자녀 크리스마스선물은 연금저축펀드로

입력 2017-12-10 16:06  

자녀들이 앞으로 사회에서 건강한 인재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똑같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앞으로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는 녹록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앞으로 약 50년이 지난 2065년에는,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90세에 이른다. 또 이 시기엔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10명 중 4명을 넘는다고 한다. 지금은 노인 한 명을 부양하는 경제활동인구가 다섯 명 정도지만 50년 후엔 단 한 명이 이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고령화로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만큼 자녀 세대는 지금보다도 더 경제적 자립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사교육만큼이나 중요한 게 금융상품 조기 가입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해주는 일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녀를 위한 금융상품으로 연금저축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펀드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연금저축펀드를 개설하면 그 안에서 나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펀드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꼭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한 펀드를 섞어서 분산투자할 수 있고 환매수수료도 없다. 자녀 명의로 연금저축에 가입한 경우 그 원금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꾸준히 납입하다 학원비나 대학 등록금이 필요할 경우 계좌를 해지할 필요 없이 해당하는 금액만큼만 인출할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를 통해 매년 또는 매월 일정액씩 적립할 자금을 증여하는 경우 목돈을 일시에 주는 것과 비교해 세금 부담이 낮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세법에서는 향후 증여로 지급할 현금을 연 3%로 할인한 일시금으로 증여금액을 산정한다. 목돈을 일시에 증여하는 경우에 비해 내야 할 증여세가 줄어든다.

펀드는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손실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대안으로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있다. TDF는 특정 시점을 설정한 뒤 투자자가 일일이 자산배분을 고민하지 않게끔 시간이 지날 때마다 그에 맞게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정해 주는 펀드의 일종이다. 보통 이 시점을 은퇴 시기로 설정한다.

TDF는 가입 초기에는 주식과 같은 고수익자산 비중이 높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점차 늘리는 형태로 자동 운용된다. 마치 축구시합에서 초반에는 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다가 골을 넣고 나면 후반부터는 수비를 강화하는 이치와 비슷하다. 올해 출시된 TDF들의 기간 수익률은 지난달 23일 기준 3개월은 5%, 1년은 최대 16.8%에 달하는 등 수익률도 높다.

다만 TDF를 선정할 때 펀드의 주 수익원인 주식의 운용방식을 살펴보는 것은 필요하다.

어떤 주식 또는 펀드를 어떤 방식으로 선별하고 또 관리하는지와 운용사의 운용스타일과 과거 이력은 어떤지 등은 따져봐야 한다.

곽재혁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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